故최진실부터 MC들의 진한 우정까지, 9년의 역사를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400회 특집을 맞아 MC이영자와 오만석이 게스트로 택시에 탑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스페셜 MC로 나선 홍진경, 김승우와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이영자와 오만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故최진실을 꼽았다. 그는 "엄마의 마음으로 우리 프로그램에 나와줬다"라며 "항상 내가 힘들 때 내 옆에 있어준 친구다. 하늘에서 기분 좋게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오만석은 오지호를 선택했다. 그는 "의리로 제작발표회에서도 흔쾌히 출연을 승낙해준 오지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원하는 게스트로 이영자는 '일하는 여자' 특집을, 오만석은 국경을 넘은 커플을 꼽았다. 이영자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김남주, 이영애, 김희애를 모시고 싶다"라고 말했고 오만석은 "탕웨이, 김태용 부부와 송승헌, 유역비 커플을 모시고 싶다"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택시'는 365일 엔진 ON, 준비된 맞춤형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택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