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가 어린 시절 자신을 떠나버린 어머니에게 원망의 심정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EBS '리얼 극장‘에서는 모델 이파니와 어머니 주미애 씨가 필리핀으로 7박8일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파니는 자신과 헤어지고도 공부를 계속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남편과 만나 이파니를 낳은 후 소녀 가장이 된 어머니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대학, 필리핀 유학으로 대학 공부를 이어갔다. 교수가 되어 이파니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던 이야기에 이파니는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파니는 “엄마가 공부했다 그랬지. 사람들을 가르쳐 주고 진짜 선생이 되고 싶다 그랬잖아. 내가 필요한 선생님은 엄마 하나뿐이었다”면서 학비가 없어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리얼 극장’은 모델 이파니 편으로 꾸며졌다. / nim0821@osen.co.kr
[사진] ‘리얼극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