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슈가맨', 유재석·유희열 케미도 공감도 업그레이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21 00: 12

'슈가맨' 입 풀린 유재석과 유희열의 입담도, 세대별 공감이라는 취지도 업그레이드 됐다. 유재석과 유희열의 센스 있는 입담에 산다라박 등이 소소한 재미를 주며 웃음을 유발했고, 세대별 방청객이라는 새로운 장치로 신선함도 줬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미스터 투와 H현승민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유재석 팀은 미스터투의 '하얀 겨울'을 쇼맨 B1A4기, 유희열 팀은 H현승민의 '잊었니'를 에이핑크가 부르게 됐다.
이날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부터 유재석과 유희열의 신경전이 팽팽했다. B1A4 멤버 바로와 진영은 블랙아이드필승 팀과 함께 작업해 2015년 버전의 '하얀 겨울'을 탄생시켰다. 바로는 직접 랩메이킹을 하기도 했다.

또 유희열 팀은 신사동호랭이, 에피잉크 보미, 남주와 함께 2015년 버전의 '잊었니'를 완성했다. 특히 에이핑크로서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랩까지 준비한 보미와 남주였다.
정교편성 후 첫 방송인 만큼 파일럿 프로그램과의 차이에 대한 관심이 컸다. 가장 큰 차이점은 새롭게 도입된 100인의 방청객.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각 세대별로 구성돼 다양하게 공감을 자아냈다. 세대별로 슈가맨과 역주행송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다.
더불어 프로듀싱을 맡은 블랙아이드필승과 신사동호랭이의 기싸움, '역주행송 프레젠테이션' 시간까지 준비돼 있었다. 유재석, 유희열과는 또 다른 재미로 음악적인 발표와 더불어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줬다.
'깐족'으로 대표되는 유재석과 유희열의 입담 대결 역시 '슈가맨'을 보는 재미. 두 사람의 궁합이 워낙 잘맞긴 했지만 더욱 호흡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일단 파일럿 프로그램보다 확실히 다양해진 구성으로 재미를 추구한 '슈가맨'의 첫 방송. 회를 거듭할수록 더 다듬어진 공감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따.
'슈가맨'은 잊고 있었지만 노래를 들으면 기억나는 '슈가맨'을 찾아 이들의 히트곡을 2015년 최신 버전의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파일럿 2회 방송 후 정규편성됐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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