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강호동이 종합편성채널 JTBC 행을 택했다. 강호동은 본인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MBC '무릎팍도사' 여운혁CP와 함께 JTBC에서 새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 '신서유기'를 통해 달라진 행보를 보인 강호동의 또 한 번의 도전이 기대감을 높인다.
JTBC 한 관계자는 21일 오전 OSEN에 “강호동이 여운혁 CP와 함께 새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프로그램 포맷이나 론칭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JTBC에 따르면 아직 강호동의 새 프로그램은 기획단계. 이처럼 강호동은 JTBC행을 택했다는 소식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끌 정도로, 여전히 굳건한 국민MC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강호동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과 만난 첫 프로젝트인 디지털 예능 '신서유기'를 통해 익숙함 속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강호동은 '1박2일' 나영석PD와 재회한 '신서유기'의 5천만뷰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것. 하지만 지상파 방송에서는 '투명인간', '별바라기', '달빛프린스' 폐지 등 부진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강호동에 앞서 유재석이 JTBC에 진출해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진행하고 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의 쟁반노래방과 프렌즈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윤현준PD와 함께 새 프로그램을 끌고 가는 중. 유재석의 종편 첫걸음에는 아직 만족할만한 성적표가 따라오고 있지는 않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모습에서 국민MC의 도전과 노력이 좋은 평가를 끌어내고 있다.
강호동 또한 유재석의 뒤를 이어 JTBC 예능에 합류하면서, 신선한 웃음으로 다시 한 번 예능 흐름을 주도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