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의 윤현준 CP가 정규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21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의 윤현준 CP는 OSEN에 “우리가 하고자 하는 얘기들은 방송을 통해서 했는데 시청자들이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시작이고 파일럿 때 실망했던 분도 있고 해서 안보셨던 분들도 있을 거고, 그래도 기대를 가지고 보셨던 분들도 있을 텐데 그래도 실망스럽지 않은 반응이라서 나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은 진화하는 거니까 앞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첫술에 배가 부르겠냐. 아쉬움은 있다. 방송이 나가고 시청자들 피드백이 있으니까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잘 맞춰서 더 발전해나가야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슈가맨’ 시청률은 1.340%(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파일럿 방송 시청률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타겟 시청률에서 0.9%를 기록, 동시간대 타겟 시청률 1위로 2049세대에게 막강한 지지를 받았다.
윤현준 CP는 “첫방 시청률 치고는 나쁘지 않은데 유재석, 유희열이 출연한 프로그램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쉽다. 하지만 우리는 사실 시청률보다도 시청자들이 어떻게 봤냐가 더 중요하다. 시청률은 시청자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발전하는 게 중요하고 그렇게 하면 시청률이 따라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아직 화요일에 ‘슈가맨’이 하는지 모르는 시청자들이 있다. 방송이 몇 번 나가야 시청자들이 인식할 것 같다”며 “시청률이 아쉽긴 하지만 계속해서 보완하면 시청률이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 파일럿 때보다 많이 나아졌다 노력해다는 반응이 많아서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슈가맨’ 첫 방송에서 아이돌 B1A4와 에이핑크가 ‘쇼맨’으로 나선 것에 대해 “첫 방송에서 아이돌이 나와서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청자들이 있긴 한데 여러 가지 시도를 할 테니 긍정적으로 봤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쇼맨이 나오니까 기대해도 될 것 같다.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해석할 수 있는 쇼맨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윤현준 CP는 “다양한 시도를 할 거다”며 “시청자들이 ‘슈가맨’을 편안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원곡과 역주행송을 즐기면서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슈가맨’은 잊고 있었지만 노래를 들으면 딱 기억나는 ‘슈가맨’을 찾아 이들의 히트곡을 2015년 최신 버전의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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