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벼랑 끝’ 매든, “레스터, 조기 투입 없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0.21 13: 09

벼랑 끝에 몰린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이 기적을 바라봤다. 덧붙여 1패면 시즌 종료지만, 에이스투수를 당겨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 했다.
컵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2-5로 패했다. 이로써 컵스는 시리즈 전적 0승 3패, 1패만 더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끝내게 된다.
경기 후 매든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기자회견은 MLB.com을 통해 생중계 됐다.

먼저 매든 감독은 이날 패배에 대해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지금 상황에서 내일 어떻게 이기겠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내일이 되면 다시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차분함을 유지하려는 듯했다.
이어 한 기자가 11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 시리즈서 역사상 첫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것을 이야기하자 “기회는 있다. 당시 보스턴도 뉴욕 팀을 상대로 기적을 이뤘다. 내일 경기서 이긴다면, 레스터와 아리에타가 나선다. 우리 불펜진은 잘 하고 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확실하지만, 내일 승리한다면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세스페데스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하고, 시리즈 내내 베이스러닝에서 상대에 틈을 내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세스페데스의 3루 도루는 훌륭한 플레이였다. 메츠는 굉장히 잘 하고 있다. 3루 도루는 결정적 플레이가 됐고, 폭투가 나오면서 실점했다. 접전에선 이러한 베이스러닝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실점으로 이어진 폭투 상황을 두고는 “좋은 투구였다. 어쨌든 헛스윙 삼진이 나오지 않았나. 그런데 포수가 블로킹하기 힘든 투구였다”고 했다.
상대 선발투수인 디그롬과 관련해선 “디그롬의 투구가 초반에는 좀 벗어나고 높았다. 그런데 이닝이 거듭될수록 패스트볼 로케이션이 낮게 형성됐다. 갈수록 좋은 투구를 했다. 꺾기 힘든 투수다”고 디그롬 공략이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매든 감독은 궁지에 몰린 4차전에서 마운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내일 에이스 투수를 쓰면, 향후 로테이션을 조절하기 힘들다. 내일은 정말 중요하다. 이기면 5차전에서 레스터, 6차전에서 아리에타가 나온다. 내일은 불펜게임으로 갈 것이다.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을 믿고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가는 것을 바라보겠다”며 에이스 조기 투입은 없음을 못 박았다.
이로써 컵스는 오는 22일 열리는 4차전에 제이슨 하멜이 선발 등판한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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