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의 김석윤 감독이 원작 웹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석윤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JTBC 특별기획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을 넘어설 수는 없다. 원작에서 느낀 감동을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에서는 날카롭게 그려져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불편해 하는 시선들을 순화시키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초반에 코믹을 넣기도 했고 간극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들의 정서에 대한 얘기, 풍성하고 기름지고 비워져 있는 걸 채우는 것이 내 목적이었다. 웹툰을 넘어설 수는 없다. 웹툰 자체가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석윤 감독은 ‘올드미스다이어리’와 JTBC ‘청담동 살아요’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탄생시킨 연출가다.
한편 아주 날선 시선으로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바라볼 ‘송곳’은 푸르미마트의 직원들이 일생의 위기를 맞는 사건에 직면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오는 2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