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엔플라잉 "한국 데뷔하던 날 잊고 싶지 않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21 15: 34

밴드 엔플라잉이 "한국 데뷔하던 날을 잊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엔플라잉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첫 번재 싱글 '론리(Lonel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이승협은 "'기가 막혀'와는 완전 상반된 미디움 템포의 가을에 어울리는 곡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진 후의 외로운 마음을 소년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또 권광진은 이번 음반 콘셉트에 맞게 잊고 싶지 않은 기억에 대해 묻자 "한국 데뷔를 할 때도 그날을 잊고 싶지 않다. 잊고 싶은 기억은 탯줄 자를 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차훈은 "처음 만나 합주하던 시절도 못 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일본 인디 시절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힘들기도 했는데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론리'와 함께 한 순간의 실수로 토라진 연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을 담은 '노크 노크(Knock knock)', 음악적 자신감을 드러낸 '뻔뻔' 등 엔플라잉의 개성이 돋보이는 세 곡이 담겨 있다. 메인 보컬이자 래퍼인 이승협이 전곡 작사, 베이시스트 권광진이 '뻔뻔' 작곡에 참여하며 감성과 음악적 소신을 드러냈다.
'론리'는 사랑하는 여인과 이별한 뒤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몽환적인 느낌으로 풀어냈다. 데뷔곡 '기가 막혀'를 통해 보여준 거칠고 강렬한 에너지와 상반되는 애절하면서도 부드러운 엔플라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오는 22일 발매. /seon@osen.co.kr
[사진]권영민 기자 raonbitgr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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