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이 이들만의 무기로 '칼감성'을 꼽았다.
엔플라잉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첫 번재 싱글 '론리(Lonel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컴백 소감 등을 전했다.
이날 김재현은 엔플라잉만의 매력에 대해 묻자 "지나번에는 칼합주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이번에는 합주도 중요하지만 마음 감성이 중요하지 않나. '칼감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칼 같이 감성이 일치됐을 때"라며 "이번에는 서정적이고 침착한 감정에서 다 같이 한 마음이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승협은 이번 음반 전곡 작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 "과거에 겪었던 일들과 상상하면서 썼다. 이별하고 정말 많이 후회를 했었다. 과거와 상상이 더해진 곡"이라고 말했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론리'와 함께 한 순간의 실수로 토라진 연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을 담은 '노크 노크(Knock knock)', 음악적 자신감을 드러낸 '뻔뻔' 등 엔플라잉의 개성이 돋보이는 세 곡이 담겨 있다. 메인 보컬이자 래퍼인 이승협이 전곡 작사, 베이시스트 권광진이 '뻔뻔' 작곡에 참여하며 감성과 음악적 소신을 드러냈다.
'론리'는 사랑하는 여인과 이별한 뒤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몽환적인 느낌으로 풀어냈다. 데뷔곡 '기가 막혀'를 통해 보여준 거칠고 강렬한 에너지와 상반되는 애절하면서도 부드러운 엔플라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오는 22일 발매. /seon@osen.co.kr
[사진]권영민 기자 raonbitgri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