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 투 더 퓨처' 속 미래가 현실이 됐다.
'백 투 더 퓨처' 두번째 시리즈에서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와 브라운 박사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여행했던 시점이 바로 10월 21일, 2015년의 지금인 것.
특히 30년이 지난 지금 미국 매체 타임지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영화 속에서 예언했던 미래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얼마나 비슷한지를 분석하며 '백투더퓨처'가 예언해 현실화 된 10가지 기술들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는 개개인이 지닐 수 있는 드론. 영화 속에서는 드론이 강아지의 목줄을 끌고 다니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현재 많은 사람들이 드론을 실생활에서 이용하고 있는 상황.
두 번째는 핸드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영화 속에서 마티에게 전자 기부를 제안하는 장면이 등장, 이는 현재 2015년에 상용되고 있는 기술이라 시선을 모은다.
지문 인식 역시 '백투더퓨처'가 정확하게 예언한 기술 중 하나다. 영화 전반에 걸쳐 지문 인식 기술이 등장, 2015년 미래를 그릴 때도 마티의 여자친구이자 미래의 아내 제니퍼가 자신의 집에 들어갈 때 지문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핸즈프리 게임을 예언한 것도 놀랍다. 아직 많은 게임들이 손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점차 핸즈프리 게임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
'백투더퓨처'에서 마티는 자동으로 끈이 조여지는 운동화를 신는다. 이같은 기술을 지닌 운동화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착용하는 신체 조건에 따라 변형 가능한 스마트 의류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백투더퓨처'의 소름돋는 예언이 하나 더 추가될 전망이다.
영화에서 예언한 영상 통화는 이미 실현된지 오래며 극 중 마티가 타고 다니던 스케이트보드 역시 '호버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이밖에도 마티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채 미래의 자녀들을 보는 장면은 현재의 '구글 글래스'를 연상케 한다.
한편 '백투더퓨처'는 지난 1985년 개봉한 작품으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trio88@osen.co.kr
[사진] '백 투 더 퓨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