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가 실시간 생방송에 당황했다.
클릭비는 2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네이버 스페셜 V '리본으로 다시 태어난 클릭비가 돌아왔다'에서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했다. 13년 만에 '완전체'로 뭉쳐 들뜬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방송은 팬들이 실시간으로 댓글을 올리며 멤버들과 소통하는 포맷. 오랜만에 클릭빌를 보려고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렸고 댓글은 홍수를 이뤘다.
멤버들은 "우리 늙었나 봐. 댓글이 너무 빨리 올라가서 모르겠다"며 실시간 방송을 신기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클릭비는 젝스키스, HOT, 핑클, SES, god, 신화 등 1세대 아이돌의 황금기였던 1999년 데뷔해 '드리밍', '백전무패', '카우보이'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실력파 꽃미남 밴드' 수식어를 얻으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2년 11월 3.5집 '너에게'를 끝으로 하현곤, 노민혁, 유호석이 탈퇴해 이듬해 4인조로 '카우보이'를 발표했다. 2011년에도 앨범을 내긴 했지만 일곱 멤버들이 다시 뭉쳐 '완전체'로 컴백하는 건 13년 만이다.
클릭비는 이날 낮 12시, 새 싱글 '리본'을 공개하며 귀환을 알렸다. 또 콘서트 '7-3=7'까지 마련해 다음 달 20일 서울을 시작으로, 12월 19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12월 26~2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팬들을 만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네이버 스페셜 V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