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문근영·육성재 뺀 모두가 의심스럽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0.21 23: 07

확실히 마을 전체가 의심스럽다. 과연 누가 장희진을 죽인 걸까? 그는 정말로 문근영의 친언니가 맞을까?
21일 방송된 SBS 수목극 '마을-아라아라의 비밀'에서 박우재(육성재 분)는 "김혜진(장희진 분)이 죽기 직전 만난 남자가 범인이다"며 서기현(온주완 분)을 찾아갔다.
서기현은 김혜진을 왜 만났냐는 물음에 "명절인데 고향 안 가냐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같이 산책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박우재는 "김혜진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게 당신이다"고 몰아세웠다. 하지만 서기현은 "사체에서 나온 옷과 팔찌가 다르다. 김혜진이 마지막으로 만난 건 내가 아닌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박우재의 의심을 피한 서기현이었지만 여전히 의문스러웠다. 한소윤(문근영 분)이 언니 한소정을 찾는 일을 도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그에게 "김혜진과 아버지가 불륜 관계였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두 얼굴을 했다.
윤지숙(신은경 분)은 남편 서창권(정성모 분)과 아들 서기현을 지키고자 애썼다. 시어머니(김용림 분)의 목욕 봉사를 도운 이가 김혜진이었기에 "어머니 경찰이 김혜진에 대해 물었을 때 말씀을 아끼셔야 한다. 죽은 여자에 대해 조사하다 보면 어머님 아들 얘기가 분명히 나올 거다. 어머니 아들은 정치인이다. 그에게 추문은 쥐약이다"며 싸늘하게 말했다.
윤지숙의 배다른 동생인 강주희는 연인 남건우(박은석 분)에게 의심을 샀다. 김혜진의 죽음과 관련해 "넌 무섭거나 불안하면 도박하니?"라고 쏘아대는 강주희에게 남건우는 "혜진이 네가 죽였지? 혜진이가 더 이상 못하겠다 하니까 네가 죽은 거지?"라고 몰아세웠다.
김혜진을 누가 죽였냐는 물음과 함께 그가 한소윤이 찾는 언니인지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한소윤은 한소정이 자신을 아차아라로 보낸 것 같다며 그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언니의 생년월일을 대며 마을 곳곳을 뒤졌다. 하지만 한소정의 흔적은 전혀 없었다. 다만 한소정과 같은 생년월일의 여성이 있었다. 그가 바로 사체로 발견된 김혜진. 게다가 김혜진이 가진 목걸이의 비밀이 자신의 과거와 오버랩되며 둘이 자매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마을은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 아치아라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문근영, 육성재, 온주완, 신은경, 안서현, 장희진 등이 출연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마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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