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로 확정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힐과 레지날드 휴들린이 공식적으로 크리스 록이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힐과 레지날드 휴들린은 "크리스 록이 연예계에 MVP라고 생각한다"며 "코미디언, 배우, 작가, 제작자, 감독 까지 모든 것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놀라운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크리스 록을 사회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크리스 록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사회를 맡는 것에 대해 "오스카 상 사회를 맡게 돼 기쁘다"며 "사회를 다시 맡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사회자로 선정된 소감을 말했다.
지난 10년간 엘렌드 제너러스(2007, 2014), 존 스튜어트(2006, 2008), 휴잭맨(2009), 빌리 크리스탈(2012), 세스 맥팔레인(2013), 스티브마틴과 알렉 볼드윈(2010), 제임스 프랑코와 앤 해서웨이(2011) 등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진행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할리우드에 있는 돌비 씨어터에서 다음해 2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pps2014@osen.co.kr
[사진] 영화 '탑 파이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