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한채아, 화려한 비단 혼례복에도 처연 표정..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0.22 16: 05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 한채아가 화려한 ‘비단 혼례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한채아는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에서 ‘조선 제일의 미녀’ 조소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1일 방송된 9회 분에서는 ‘송파마방’을 되찾기 위해 떠난 천봉삼(장혁 분)을 만나지 못한 조소사가 신석주(이덕화 분)에게 간택을 받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던 상황. 이에 반해 천봉삼과 개똥이(김민정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지면서, 장혁-김민정-한채아로 이어지는 굴곡진 삼각관계를 예감케 했다.

이와 관련 22일(오늘) 방송될 10회 분에서는 혼례복을 입은 한채아의 고혹적인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이제껏 하얀 소복만을 입고 등장했던 한채아가 처음으로 채색비단옷을 입은 모습이 시선을 잡아끌고 있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겉모습과는 달리 처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채아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채아의 ‘비단 혼례복’ 장면은 지난 8일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선비촌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 분은 극 중 조소사가 사랑하는 천봉삼을 두고, 욕심 많은 아버지 조순득(김진태 분) 때문에 강제로 신석주에게 시집을 가게 되는 장면. 한채아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는 조소사의 애절한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더욱 각별한 열정으로 촬영 준비에 임했다.
촬영장을 세팅하느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도 오직 대본에만 몰두하는가 하면, 감독과 함께 적극적인 리허설을 펼치며 감정을 다잡았던 것. 한채아의 연기에 스태프들조차 숨죽여 몰입했을 정도로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마친 후 조소사 역의 한채아는 "조소사가 사랑하는 천봉삼을 마음에 품고, 강제로 신석주에게 시집을 가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며 "흰 소복만 입다가 화려한 옷을 입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이 호화스러운 옷과 함께 앞으로도 더 기구해질 여인 조소사의 파란만장한 삶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한채아는 촬영 초반부터 아픔이 많은 ‘절세미인’ 조소사 캐릭터에 완벽히 흡수돼 더할 나위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한채아가 아니었다면 누구도 조소사 역할을 이렇게까지 소화할 수 없을 거라 확신할 만큼 캐릭터에 100% 부합되는 최상의 캐스팅인 거 같다”고 전했다.
10회 분은 22일오후 10시 방송./jykwon@osen.co.kr 
[사진]SM C&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