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자체가 특급 팬서비스인 셈이다. 갓 데뷔한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멤버들이 이동중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짧은 영상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데뷔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을 결성한 이들은 이미 데뷔 전부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상황. V앱을 통해 멤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한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이 신인 걸그룹의 위력을 새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트와이스는 22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트와이스의 VAN'에서 모니터 화면으로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팬들과 데뷔의 기쁨을 나눴다. 아직은 풋풋하고 해맑기만 한 이들의 모습은 사랑스러웠고, 지켜보는 이들의 입가에 '아빠 미소'를 드리웠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들은 첫 생방송 직후의 벅찬 소감을 밝혔다. 모모와 채영 등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덕분에 더 기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쯔위와 정연 등은 "감동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 팬미팅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기다림 끝에 데뷔한 멤버들을 향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트와이스 역시 자신들의 V앱이 기록한 조회수와 하트수를 보고 내심 놀라워하는 모습. "조회수가 말도 안 된다. 세상에 마상에"라고 놀라거나 "내일 당장 '뮤뱅'에서 볼 수 있다. 데뷔 했으니 매일 만날 수 있다"고 팬들을 달래는 모습은 사랑스러웠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멤버들 개개인의 매력은 돋보였다. 멤버들은 각각 동료들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하며 서로의 매력에 대해 직접 인증을 해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지효에 대해 "지효는 정말 이국적이게 생겨서 외국인 연습생인 줄 알았다. 지효는 인도 사람인 줄 알았다", "연예인인 줄 알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정연에 대해서 "정연이는 굉장히 시크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다. '안녕?' 하고, 쌩 지나갔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또 쯔위의 미모에 대해서는 칭찬이 쏟아졌다. 전반적으로 "너무 예뻤다"는 의견이 지배적. 그 중에서도 정연은 "쯔위가 너무 예뻐서 민영이랑 함께 잘 때 바라봤다"고 일화를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다. 쯔위는 "눈을 뜨면 언니들이 얼굴을 보고 있다"고 회상하기도.
이처럼 트와이스는 데뷔와 동시,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직 신인임에도 불구,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고 아낌없는 사랑을 표현하는 팬들이 있다는 점은 이들의 데뷔, 그 자체가 좋은 팬서비스임을 보여주는 좋은 일화였다.
한편 트와이스는 이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 최초 데뷔 무대를 가졌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만에 론칭한 신인 걸그룹인 이들은 지난 5월 데뷔 프로그램 엠넷 '식스틴'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ujenej@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