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정체를 알게 된 박서준과 황정음은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2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11회에서는 지성준(박서준 분)이 김혜진(황정음 분)의 정체를 알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하지만 혜진은 성준을 향한 친구 민하리(고준희 분)의 마음을 알기에 애써 성준에게 "동창"이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성준은 진짜 첫사랑 혜진의 정체를 알기 전에 이미 혜진에게 마음을 고백했던 상황. 그는 "보고 싶었다. 김혜진"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성준은 당장 혜진을 만나러 갔고, 드디어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성준은 혜진에게 "찾았다"며 "왜 그동안 모르는 척 했느냐. 이렇게 봐도 맞고, 이렇게 봐도 맞고"라고 말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혜진은 성준에게 그동안 정체를 숨긴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혜진은 친구 하리가 성준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성준에게 동창이라고 선을 그었다. 방황하는 하리를 걱정하며 다투기도 했다. 결국 성준은 자신을 이상하게 대하는 혜진의 집을 찾아갔고, 가족들 앞에서 "친구 이상으로 발전 가능성 있다"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성준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혜진에게 그가 첫사랑 김혜진인 것을 몰랐을 때도 좋아했고, "다시 만나도 좋아했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결국 혜진은 성준에게 하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리가 친구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성준은 혜진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은 너다. 예전에도 너고, 너가 너인 줄 몰랐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너다. 재촉하지 않겠다. 도망치지 말라"라고 다시 한 번 마음을 고백했다. 성준은 자신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는 혜진에게 기대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리가 엄마와 함께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혜진은 그를 걱정하고 찾아 나섰다. 어린시절부터 가족처럼 함께 지냈던 하리의 부재에 혜진은 눈물을 흘리며 허전해했다.
성준과 혜진에게 하리의 마음이 의도치 않게 걸림돌이 된 상황. 두 사람이 단순한 동창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