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자 여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관광객에 고충을 토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연출 민의식 김영식)에서는 300회 특집으로 남재현의 장모 이춘자 여사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기의 비결을 묻는 김환 아나운서의 질문에 이춘자 여사는 “손님들이 우리 집에 많이 온다. 말을 어찌 그리 잘하냐고 묻는데 입 달린 게 그 말도 못하면 내가 벙어리냐”며 “내가 뭐 탤런트도 아니고 그만두면 그만이다”라고 인기 비결을 밝혔다.
이어 관광객 앞에서도 입담을 자랑하는 이춘자 여사는 거친 말투와 달리 집으로 찾아오는 이들에게 일일이 커피를 대접하고 정자에서 말동무까지 한다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하지만 이춘자 여사는 이내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지칠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했고, “손님들을 SBS 방송국으로 모시든지 SBS 사장님으로 모시든지 해 달라”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자기야-백년손님'은 고부갈등 보다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장서(사위와 장모)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이들이 함께 지내며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 nim0821@osen.co.kr
‘자기야-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