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3년 만에 발라드로 컴백하는 이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23 09: 04

 가수 김장훈이 오는 27일 정오 '공항에 가는 날'을 발표한다. 2012년 '없다'를 발표한 이후 3년만의 발라드곡이다.
김장훈은 3년 동안 비트가 있는 리듬의 곡이나 세태를 풍자하는 곡들을 계속 발표해왔다. 하지만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원하는 건 결국 '나와 같다면'과 같은 애절한 발라드임을 확실히 알게 됐다. 몇 년간 지독한 외로움과 공허함을 경험했기에 예전의 감성으로 다시 발라드를 부를 수 있을듯 하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김장훈의 그런 생각들이 애절한 발라드로 돌아오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항에 가는 날'에서 김장훈은 JTBC '끝까지 간다'에 출연했던 은가은과 호흡을 맞췄다. 임창정의 '흔한 노래', 김장훈의 '살고 싶다' 등을 작업한 슈퍼터치 팀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슈퍼터치 음악팀의 멤버이자 45RPM의 멤버인 이현배는 "'공항에 가는 날'은 기존의 듀엣곡과는 차별되는 노래이다. 기존의 듀엣곡들이 서로 화음을 맞춰 부르는 곡들이었다면 '공항에 가는 날'은 3절에서 남녀가 서로 다른 가사와 멜로디를 불러서 마치 솔로가수 두 명이 자기 노래를 하는 듯한 곡이다. 남자와 여자가 자기 입장에서 노래를 하는 것이 이 곡의 차별점이자 포인트인 신개념 듀엣곡이다"고 전했다.
최근 방송활동을 재개한 김장훈은 11월 말에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장훈은 올해 방송활동과 신곡발표에 매진하며 내년 봄 '김장훈 25주년' 전국투어 공연을 통해 팬들과 가까이 만날 계획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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