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역사상 최대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제작진이 차기작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 관련된 제작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지난 114일 출시된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블루레이와 DVD에 담긴 보너스 영상을 통해 전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와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놓은 총괄 프로듀서 제레미 레첨은 “마블 영화의 제 3단계가 시작된다.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모두 모여 열매를 맺게되는 이야기로 배경이 설정된다. 엄청난 대 서사시가 될 것이다”고 밝혀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마블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는 "기존 마블 코믹스에는 6가지의 인피니티 젬이 등장했다. 우린 이것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에서 각각 ‘큐브’, ‘에테르’, ‘오브’와 같은 일종의 영화 속 트릭처럼 관객들에게 차례로 소개해왔다"라며 1단계 각각의 히어로의 소개로부터 2단계 '어벤져스' 시리즈를 지나 최종 3단계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통해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 서사시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어벤져스' 1편에 등장한 로키의 창에 달려있는 마인드 스톤은 2편에서 새롭게 탄생한 비젼의 이마에 이식됐고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에서 등장했던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큐브(스페이스 스톤)는 '어벤져스' 1편에서 로키에 의해 우주의 문을 연 뒤 토르의 고향인 아스가르드에 영구 보관됐다.
모든 물질의 빛을 삼켜버리는 위협적인 에테르(리얼리티 스톤)는 인피니티 스톤을 두 개 이상 같은 곳에 두면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했던 콜렉터(베네치오 델 토로)가 자신의 박물관에 보관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은 바 있다.
세 번째 오브(파워스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등장한 구체 모양에 담겨있던 것으로 역시 마지막엔 노바의 금고 속에 안치됐다. 6개의 스톤 중 아직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지 않은 소울 스톤과 타임 스톤은 아마도 앞으로 개봉 예정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닥터 스트레인지', '토르 3: 라그나로크'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어 점점 마블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nyc@osen.co.kr
[사진] 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