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의 김영광에 위기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11회분에서는 해성(김영광 분)이 트라우마에 수술까지 실패하는 상황에 처한 내용이 그려졌다.
소방대원은 수영장에서 매몰자 영탁(여무영 분)과 그의 아들 지원을 찾았다. 하지만 해성은 지진 후 외상성증후군으로 호흡곤란과 손떨림을 겪었다.
그런 와중에도 지원을 돌봤지만 수술은 불가능 했다. 이에 똘미(정소민 분)가 대신 응급수술을 진행했고 함께 미래병원으로 갔다. 미래병원에 도착했고 해성은 "난 미래병원에서 집도할 수 없다. 해고됐다. 다른 의료진이 나올 거다"며 수술을 거절했다.
소방대원도 병원장이 수술을 거부했다고 알렸다. 이에 영탁은 크게 분노하며 박건(이경영 분)에게 수술실을 열라고 했고 박건은 미래병원 이사장 영탁의 말을 거부할 수 없었다.
영탁은 해성은 다시 복직시켰고 지원의 수술을 집도하기로 했다. 영탁을 비롯해 박건 등 모든 사람들이 해성을 믿는다고 했다.
수술에 들어갔지만 어시스트들이 모두 도망갔고 결국 똘미와 대길(성열 분)을 불러 수술을 시작했다. 거기다 흉부외과 의사가 필요했지만 모두 수술하고 있는 상황으로 수술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관이었다.
우진은 " 건강한 사람도 견디기 힘든 수술이다"며 말렸지만 해성은 "내가 책임지겠다"며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위해서는 흉부외과 의사가 필요했지만 의사가 없어 결국 해성은 경험이 없는 수술을 했다. 하지만 지원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결국 수술에 실패했다.
근육병을 앓고 있던 지원의 수술에 실패한 해성은 크게 절망하며 눈물을 흘렸다. 영탁은 죽은 아들을 보고 그저 바라봤다.
박건은 해성이 흉부외과 의사도 없이 수술을 감행한 것에 대해 크게 분노했고 해성도 영탁과 박건 앞에서 아무 말하지 못했다. 박건은 가만두지 않겠다며 이를 갈았다. 빠져나갈 구멍이 보이지 않는 듯한 상황에서 과연 해성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디데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