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가 '언프리티2의 8번째 트랙 주인공이 됐다. 킴은 합류와 동시에 첫번째 경연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3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양동근이 8번 트랙 프로듀서로 등장한 가운데 멤버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주에는 시즌 사상 최초로 남녀 래퍼 간의 성(性)대결이 펼쳐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언프리티 랩스타2’의 출연자인 헤이즈, 캐스퍼, 효린, 예지, 키디비, 수아, 유빈, 트루디, 전지윤, 킴, 엑시가 ‘쇼미더머니’, ‘슈퍼 루키 챌린지’ 출신의 남자 래퍼들과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 것.
이날 방송에서는 그 결과가 공개됐다. 1위는 마이크로닷. 그는 1위를 차지해 YDG의 트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3위 예지 4위 트루디, 6위 효린, 7위 헤이즈, 9위 엑시, 12위 전지윤, 캐스퍼, 14위 유빈이었다. 이에 유빈은 실망한 기색을 보이며 "나에게 좀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문수아와 키디비가 가까스로 살아남았고, 킴이 최하위인 22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팀 배틀이 진행됐다.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예지가 키디비와 유빈, 효린을 호명해 팀을 결성했고, 트루디는 헤이즈와 트루디가 팀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전지윤 캐스퍼, 엑시가 한 팀이 됐다.
먼저 팀 대표로 효린, 트루디, 캐스퍼가 곡 선택을 위한 프리스타일랩 배틀을 펼쳤다. 캐스퍼가 '설사' 랩으로 1위를 차지해 경연곡으로 '흔들어'를 선택했다. 트루디 팀은 '탄띠', 예지 팀은 '런'을 택했다.
캐스퍼의 팀의 무대가 먼저 꾸며졌다. 이날 엑시는 월등한 실력으로 팀을 이끌었고 경쟁 래퍼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캐스퍼는 "괜히 스타쉽 연습생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탄띠' 팀 역시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 트루디와 수아 헤이즈는 실수 없는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무대를 끝낸 뒤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어벤져스'로 불린 예지 팀이었다. 관객 투표에서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유빈과 무서운 실력을 자랑하는 예지가 포함된 팀. 이들 역시 양동근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팀 배틀 관객 투표 결과 캐스퍼, 전지윤, 엑시 팀이 3위를 기록했고, 예지와 유빈 효린, 키디비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예지와 유빈, 효린, 키디비는 트랙 참여를 두고 솔로 배틀을 벌였다. 그러던 중 첫 주자인 예지가 가사 실수를 한 것. 예지는 곡을 소화하던 중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유빈은 섹시한 느낌을 한껏 살린 랩으로 눈길을 끌었다. 효린은 '한잔해'라는 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민 키디비가 최종 1위를 차지해 마이크로닷, 양동근과 함께 음원을 발매하게 됐다. 키디비는 "정말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 도전이었고, 아름다운 결과를 맺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11인의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joonamana@osen.co.kr
[사진] '언프리티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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