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대한민국 사극을 빛낸 스타 2호로 선정됐다.
24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서는 제2회 대한민국 사극을 빛낸 스타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자로는 사극 스타 1호로 선정됐던 배우 송일국이, 수상자로는 배우 이영애가 참석했다. 이로써 쌍둥이 엄마 이영애와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만남이 성사됐다.
송일국은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즐겁고 좋은 추억 만들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 이영애는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이영애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 트로피와 순금으로 특별히 제작된 한국민속촌 평생 회원권 '골드 카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영애는 “한국민속촌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많이 와주셔서 기쁘다. 여기서 제가 ‘사임당’ 촬영을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아해주시고 뽑아주신 상이라고 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대장금 이후에 사극 '사임당'으로 10년 만에 인사를 드린다. 저도 아이 엄마, 아내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과거의 신사임당과, 현재의 신사임당을 연기한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드라마다. 민속촌에서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한국민속촌에서 촬영 중인 소감에 대해 “벌이 좀 많아서 힘든 거 말고는 괜찮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그리고는 “고향집에 온 것 같이 편안하고 정감 있고 잘 촬영하고 있다. 한복 입고 오는 친구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도 있다. 정말 예쁘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자리에 오셨다고 들었다.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날씨 속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한국민속촌 많이 사랑해주시고 ‘사임당’ 내년에 방영하는데 많이 봐 달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드라마 '대장금'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영애는 최근 SBS '사임당, 더 허스토리'를 통해 10여 년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선언하고 한국민속촌에서 사전촬영을 진행 중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