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온주완과 구하라가 지옥 훈련 속에서도 두드러지는 활약으로 '에이스'에 등극했다. 물론 소림사 사형들과 겨뤄도 무리가 없는 김병만은 제외하고.
2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각각 북소림사와 남소림사로 떠나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남자 멤버들과 여자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크고 대범한 동작들과 도약이 많은 북소림사와 달리, 남소림사는 흐트러지지 않은 채 곧고 단단한 동작으로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여자 멤버들과 남자 멤버들은 각각 사형들의 시범을 본 후 자신들의 장기를 보여주며 훈련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여자 멤버들은 남소림사의 비기, 즉 기와 위를 빠르게 걷는 무술인 경공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후에 직접 '지붕 타기' 훈련을 받는다는 말에 하재숙은 지붕이 튼튼한 게 맞냐고 물어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두 손가락 만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이어서는 기초 체력 테스트가 이어졌다. 모두의 예상대로 구하라와 유이가 상체와 하체 근력 테스트 모두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그 뒤로 임수향과 최정윤이 나란히 하위권을 담당했다.
이에 대해 소림사 사형은 "임수향은 담이 작은 것 같고, 최정윤은 나이가 많지만 도전 정신이 있다"라며 "구하라는 몸이 가볍고 평상시 자주 운동하며 몸을 단련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 중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숙소로 돌아간 여자 멤버들의 모습. 이들은 피곤한 컨디션에도 담소를 나누고, 다리의 붓기를 빼고 팩을 하는 등 훈훈한 우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북소림사로 떠난 남자 멤버들 역시 고된 훈련을 이어갔다. 훈련 둘째날 기초 체력 훈련을 위해 산에 오른 멤버들은 서서 또는 엎드려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지옥 훈련을 반복했다. 날렵함을 자랑하는 김병만, 온주완, 이정신, 김풍이 상위권을, 박철민과 육중완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끝이 보이지 않는 지옥 훈련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채 서로를 격려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훈훈함이 느껴졌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림에 뜻을 가진 스타들이 중국 소림사에 입성, 그 속에 녹아들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소림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