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4’ 가상 부부들, 연기라면 대상감이네요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0.25 06: 50

 가상이 맞나 싶다. 연기라면 상이라도 주고 싶을 정도다.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 중인 가상 부부들이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설레는 결혼생활을 그려내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중이다. 진심이 뚝뚝 묻어나는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포옹하고, 볼에 입을 맞추는 스킨십까지 거침이 없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는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세 커플들이 한층 더 가까워지며 애정을 키워가는 모습들이 들이 그려졌다. 
어린 부부인 육성재와 조이는 아기자기하게 사랑을 키워하고 있다. 이날 육성재는 조이의 SM 선배인 슈퍼주니어 강인, 에프엑스 엠버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육성재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주기도 하고 “조이만 너무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그런데 진짜 조이가 육성재를 대하는 태도와 눈빛에는 진심 비슷한 감정이 엿보인다. 그의 영상통화에 함박웃음을 짓고, 작은 이벤트에도 크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날 육성재는 조이가 일정을 소화하는 사이 그를 위한 요리를 만들었다. 이후 소소한 깜짝 이벤트로 감동을 안겨줬다. 이에 조이는 “이벤트 한번 받아보고 싶었다. 진짜 감동 받았다.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가 느껴졌다”면서 “여자들이 이벤트를 왜 좋아하는 줄 알겠다. 오빠가 10배 더 호감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다. 그 눈빛이 연기라면 대상감이다.
오민석 강예원도 마찬가지. 이날 두 사람은 서로 스킨십에 안달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예원의 도발에서부터 시작됐다. 민석은 새우를 못 먹는 식성이었고 예원은 “새우 먹으면 뽀뽀 못하겠네?”라고 말했다. 이에 민석은 나물을 입에 물고 ‘뽀뽀’를 부르며 대응했다.
결국 입맞춤은 성사됐다. 이후 예원은 민석을 촬영장까지 에스코트 해준 뒤 헤어짐이 아쉬워 백허그를 했다. 이에 감격한 민석이 기습적으로 예원의 볼에 입을 맞춘 것. 이후 두 사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잊지 못할 것”,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한 바다.  
곽시양과 김소연은 그야말로 신혼부부다.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지인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 신혼부부의 풋풋함을 한껏 풍기며 재미있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지인들의 짓궂은 장난을 버텨내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게임을 하다가는 곽시양이 벌칙으로 김소연의 볼에 수줍은 입을 맞춤을 하기도 했다.
가상이라지만 결혼생활을 이어가며 세 커플은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분위기다. 연기라면 연말 연기 대상 시상식 후보에 넣어야 마땅하다.   
한편 스타들의 가상 결혼을 다루는 '우결4'는 현재 오민석·강예원, 비투비 육성재·레드벨벳 조이, 곽시양·김소연이 출연중이다. / joonamana@osen.co.kr
[사진] '우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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