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 정소민 손잡고 다시 의사가운 입나[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0.24 21: 38

'디데이'의 김영광은 정소민의 손을 잡고 다시 의사가운을 입을까.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12회분에서는 똘미(정소민 분)가 의사를 포기하려는 해성(김영광 분)을 위로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해성은 미래병원 이사장 영탁의 외아들 지원 수술에 실패한 후 죄책감과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던 중 일섭(김상호 분)은 지진 후 한쪽 다리까지 절단되고 위독한 상태에 빠진 자신의 딸을 데리고 미래병원으로 찾아갔다. 우연히 만난 주란(김혜은 분)이 해성이라면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 희망을 줬기 때문.
하지만 해성은 트라우마에 첫 테이블 데스 후 절망에 빠져 있었고 수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일섭과 주란은 해성을 찾아가 치료를 요청했지만 해성은 "아무도 안 맡을 환자인가 보다. 날 찾는 걸 보니. 나 이제 환자 안본다"고 했다.
이에 일섭은 "내 딸 좀 살려달라. 내가 가난해서 안봐주는 거냐. 이런 사람 아니지 않냐"고 간절히 부탁했지만 해성은 "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 거냐. 왜 나한테 찾아와서 매달리는 거냐. 살리겠다고 미친 듯이 수술해도 죽는다"고 모든 걸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해성은 의사가운을 벗고 죽은 지원을 찾아가 한없이 울며 괴로워했다. 해성은 "나 같은 의사 안하는 게 맞다"며 병원 밖을 나갔다. 해성은 "다 끝났다. 이제 다 끝난 거다"며 자책했고 똘미가 해성을 막았다.
여기서 나가면 의사 관두는 거다. 선생님이 의사 안하면 누가 하겠냐. 선생님 이대로 가면 지원이가 편하게 눈을 감겠냐"며 포기하지 말라고 말렸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디데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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