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박한별, 지진희 두고 팽팽한 기싸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0.24 22: 07

'애인있어요' 박한별과 김현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7회에서는 진언(지진희 분)을 해강(김현주 분)에게 뺏길까봐 초조해하는 설리(박한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리 "언니가 좋다고 하면 다 받아주냐. 그런 여자냐. 그렇게 헤프고 생각없고, 양심없고 후안무치한 그런 여자냐"며 따졌다. 이에 해강은 "내가 흔들린다.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한테 흔들린다. 그 사람 보고 있으면 이유 없이 아프다. 머리론 안 된다고 하는데 내 심장이 아프다"고 답했다.

분노한 설리는 "당신이 뭔데 아프냐. 그래서 계속 가겠다는 거냐"고 물었고, 해강은 "봤다고 하니까 솔직하게 말한거다. 가고 말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설리는 "더 가면 나 가만 안 있을 거다. 짓밟아버릴 거다"라고 경고했고, 해강 역시 "내 감정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설리씨 사랑 잘 지켜라. 나랑 싸울 게 아니라 죽은 그 여자랑 싸워야 할 것 같다"고 맞받아치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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