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가 김현주에게 강렬한 고백을 남겼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7회에서는 진언(지진희 분)과 데이트를 하는 해강(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강은 진언의 점심 식사 제안을 받아들이고 식당으로 향했다. 진언은 "기억 찾고 싶어지면 언제든지 얘기해라. 내가 너 기억하니까. 다 기억하니까"라고 말했고, 해강은 "궁금했다. 그쪽이랑 같이 밥을 먹으면 어떤 기분인지, 같이 밥을 먹고나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근데 다신 먹지 말아야 겠다. 다신 이러지 말아야겠다"며 거절했다.
이에 진언이 "그렇게 최악이었냐"고 묻자 해강은 "그쪽이 아니라 내가 최악이었다"라며 "여기까지만 하자. 최진언씨로부터 나를 지키고 싶다. 소중한 사람 지킬 수 있게 나 좀 내버려달라. 나는 최진언씨의 아내가 아니다"라고 만나기도 전에 이별을 고했다.
굴하지 않은 진언은 "거절 당하면서 설레는 건 또 뭐냐"라며 "나 떨려. 너 때문에 다시 떨린다"고 고백해 설렘을 유발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