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이 보육원 친구 송하윤의 의심을 떨치기 위해 알레르기까지 감수했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에서 이홍도(송하윤 분)는 오혜상(박세영 분)이 금빛보육원 시절 함께 지내던 금혜상이라고 확신하며 그를 찾아갔다.
하지만 오혜상은 당당하게 거짓말했고 오히려 이홍도의 생계를 협박했다. 결국 이홍도는 오혜상에게 사과하고 돌아섰지만 의심을 떨치지 못했다.
건설현장에서 식당 일을 하는 이홍도는 오혜상이 고등어를 먹는지 지켜봤다. 보육원 시절 고등어 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 이를 눈치 챈 오혜상은 억지로 고등어를 먹었다. 의사에게 주사와 약까지 처방받은 터라 독하게 먹을 수 있었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른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한다.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강조한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다시 뭉쳤으며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박원숙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내딸 금사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