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지진희를 거부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7회에서는 자신이 몰랐던 과거를 알고 당황하는 해강(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언은 진리(백지원 분)의 명령으로 시위하던 해강을 끌고 가던 보안 요원들을 보고 "그 손 놓으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진리에게 "독고용기 털 끝 하나도 건들지마. 불법 시위 아니니까"라고 경고했고, 진리는 "더럽게 닮았다. 도해강이 보낸 저승사자인가보다"라며 빈정댔다.
이어 그는 독고용기가 4년 전 자신의 회사에 근무하다 내부 고발자로 잠적했던 인물임을 폭로했고, 이를 들은 진언은 "네가 아니다. 다른 사람 얘기다. 내 말 믿어라. 천년제약에 근무했었던 그 여자 찾아보겠다. 네가 기억을 왜 잃었는지 알 수도 있으니까"며 그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해강은 "나에 대해 그만 아는 체 해라. 제발 그냥 날 좀 내버려둬라. 난 당신 모른다"고 소리치며 그를 거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