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가 송하윤이 살아 있다고 확신했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에서 금사월(백진희 분)은 금빛보육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한 공원에서 상자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종이학이 가득했다.
이를 본 금사월은 주오월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오혜상에게 달려가 "오월이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오혜상은 화들짝 놀라 "오월이는 죽었다. 학에 눈 그리는 게 오월이 뿐이겠냐"고 소리쳤다.
보육원 붕괴 사고 당시 죽은 걸로 알려졌던 주오월이기 때문. 오혜상은 "기적이란 건 아무 때나 나오는 게 아니다"며 화를 냈다. 자신의 악행이 들킬까 봐 안절부절못했다.
금사원은 "실망할 때 하더라도 오월이를 찾겠다. 추모공원에서 몇날며칠 기다리겠다"고 자신했다. 오혜상은 "내가 내일 알아보겠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른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한다.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강조한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다시 뭉쳤으며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박원숙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내딸 금사월'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