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이하 ‘청춘FC') 마지막 회에서는 K리그 챌린지 선발팀과의 경기를 준비하는 청춘FC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는 숙소에는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아쉽게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오성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깁스를 하고 나타난 오성진에 안정환은 위로의 말을 건넸고, 이어 “(선수 시절) 다쳐서 숙소에서 나갈 때가 제일 슬펐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안정환은 “나는 다쳤는데 나만 버려지는 느낌이었다. 내가 꼭 다시 돌아오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친 건 안 좋은 일이지만 한 번 더 생각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오성진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청춘FC’는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그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운 유망주들의 도전을 통해 진짜 ‘축구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 nim0821@osen.co.kr
[사진] ‘청춘F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