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금사월' 윤현민-백진희 인연에 박세영 '부들부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0.24 23: 08

윤현민은 박세영과 과거 인연을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백진희의 존재는 눈치 채지 못했다. 하지만 신경쓰이는 건 오히려 백진희였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에서 강찬빈(윤현민 분)은 구내식당에서 오혜상(박세영 분)을 만났다. 하지만 그는 '쿨'하게 인사한 뒤 돌아섰고 다른 자리에서 밥 먹고 있는 금사월(백진희 분)에게 향했다.
금사월 앞에 앉은 강찬빈은 "여기는 내 지정석이다. 다른 곳으로 가라"고 유치하게 굴었다. 금사월은 콧방귀를 꼈고 오히려 강찬빈의 식습관을 지적했다.

두 사람은 으르렁대며 신경전을 벌였다. 그런 둘을 보며 오혜상은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그는 강찬빈에게 다가가 따로 저녁 약속을 잡았다.
강찬빈은 오혜상에게 "따로 자리를 만들 만큼 중요한 회의거리가 뭐 있냐. 지금 나한테 작업거는 거냐"고 말했다. 그리고는 "오혜상 오랜만이야. 옛날 일 모른 척한 건 매너였다"며 오혜상을 아는 척했다.
오혜상이 보육원에 있던 시절 강찬빈을 좋아했지만 그는 깍쟁이처럼 구는 오혜상을 싫어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그가 마음에 뒀던 건 금사월.
하지만 금사월이 자신의 곁에 있다는 걸 모른 채 강찬빈은 오혜상에게 금사월의 소식을 물었다. 오혜상은 "보육원 붕괴 사고난 후로 소식을 모른다. 생존자 명단에 없었다"고 거짓말했다. 
그 시각 금사월은 건설현장에서 떨어질 위험에 처했다. 이때 강찬빈이 나타났다. 오혜상과 약속자리에 초대한 금사월에게 연락이 없자 직접 찾아나선 것.
강찬빈은 금사월을 구하려고 손을 뻗었지만 결국 금사월은 떨어지고 말았다. 강찬빈은 금사월을 업고 병원으로 향했고 오혜상은 또다시 분노와 질투심에 몸서리쳤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른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한다.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강조한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다시 뭉쳤으며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박원숙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내딸 금사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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