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패밀리’ 이하나 “가족이라서 다 같이 똥밭에 굴러야 되냐” 분노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0.25 00: 35

‘짝퉁패밀리’ 이하나가 분노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첫 작품인 '짝퉁패밀리'(극본 손세린, 연출 안준용)에서는 엄마 송자(길해연 분)가 돌아가신 후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제주도로 떠나려고 애쓰는 은수(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수는 의붓동생 민수(이학주 분)를 버리기 위해 그의 의붓아버지 명국(김원해 분)을 찾았다. 하지만 명국은 “법대로 하라”며 민수를 맡아달라는 은수의 말을 단칼에 거절했고, 은수는 주민센터를 찾았다.

민수를 떼어내려는 은수에게 주민센터 직원은 “누님께서 결혼한 상태라서 부양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월 소득 2인 가족 기준 기초생활수급대상도 아니다”라며 “함께 생활하는 형제는 부양의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되도록 가족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 좋다”라고 덧붙이는 직원의 말에 은수는 “가족이니까 다 같이 똥밭에 구르고 가족이니까 다 같이 시궁창에 빠지고 계속 그렇게 살라는 거냐”라며 분노했다.
한편 ‘짝퉁패밀리’는 엄마의 빚을 갚느라 청춘을 보낸 주인공 은수가 마침내 빚을 모두 청산하고 행복해지려는 찰나 엄마가 죽고 의붓동생을 떠맡게 되자 동생을 버리고 혼자 행복해질 계획을 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 nim0821@osen.co.kr
[사진] ‘짝퉁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