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의 고(故) 신해철 편은 눈물과 웃음, 감동 모두 다 있었다.
2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서는 1주기를 맞은 고(故) 신해철 편이 전파를 탔다.
'히든싱어4' 고 신해철 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유쾌한 웃음도 있었고 고 신해철과 모창능력자들의 감동적인 무대도 있었다.
신해철의 절친 남궁연은 고 신해철이 '민물장어의 꿈'을 이불 속에서 녹음했고 고 신해철의 가창력은 키높이 구두에서 나온다고 하는 등 농담을 하며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하지만 눈물은 피할 수 없었다. 3라운드곡 '그대에게'였다. 그를 대표하는 곡인 만큼 큰 기대를 모은 라운드였고 때문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됐다.
모창능력자들이 모두 나와 고 신해철의 목소리와 함께 노래했고 모창능력자와 고 신해철로 무대가 가득찼다.
김종서는 "저 친구가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을 거다. 그가 남긴 노래를 다 같이 즐기면서 축제 분위기로 이어가고 있는데 순간순간 울컥한다"고, 송은이는 "정말 수없이 신나게 들었던 노래인데 이 노래가 이렇게 슬픈 노래인지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고 신해철과 인연이 있는 모창능력자가 등장했고 고 신해철의 아내마저 놀라게 할 정도로 목소리가 비슷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1988년 무한궤도의 리드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 대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등장한 故 신해철은 1992년에는 록밴드 ‘넥스트’로 활동을 했다. 히트곡으로는 '그대에게'.'안녕', '재즈카페' '나에게 쓰는 편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민물 장어의 꿈',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날아라 병아리' 등이 있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히든싱어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