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광수, 설움의 복수 실패..멤버들 벽 높았다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25 19: 35

이광수의 복수전은 실패하고 말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멤버들은 미션 타운으로 초대됐다. 이들은 한 치 앞도 알수 없는 미로 안에서 헤매다가 헌터에게 붙잡혀 이름표를 뜯기고 말았다. 이후 멤버들은 차례대로 무인도에 갇히게 됐다.
하지만 이는 이광수의 계략이었던 것. 이광수는 제작진을 몰래 만나 '해피 광수데이'를 언급하며 "쌓인 게 많았다. 얘기하면 끝도 없다. 제일 기분 나쁜 건 외모 지적이다"고 했다.

이어 멤버들의 갖은 구박을 언급하고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웃기다"며 "진심이 느껴져서 더 서운하다"고 했다. 또 이광수는 "제가 받은 상처, 분노, 역경 등에 대한 복수를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광수는 여러 가지 미로를 만들고, 자신의 전용 탈출구까지 만들었다. 패배 룰까지 완벽하게 정한 이광수는 모니터실에서 여유롭게 멤버들의 미로 속 고생을 즐겼다. 그러던 중 이광수는 영혼을 담은 완벽한 아웃 연기로 다시 무인도로 향했다.
하지만 멤버들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멤버들은 역으로 헌터의 이름표를 떼 보자고 건의했고, 그 속에는 '목'이라는 글자가 있었다. 이는 제작진이 공정한 룰을 위해 만들어놓은 힌트 '이광수팔목'이었다. 이광수의 팔에는 '설계자'라는 표식이 숨겨져 있었던 것.
이후 개리는 목이 길다는 것과 책에 적힌 왕자, 세계 시계 등을 보고는 이광수를 스파이라 의심했다. 이를 알게 된 이광수는 빨리 멤버들을 마지막 방에 모은 뒤 승리를 하려 했다. 하지만 이광수가 방에 들어가려 하지 않자 멤버들은 힘을 합쳐 이광수를 방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렇게 이광수의 복수는 실패를 하고 말았다. 이후 이광수는 멤버들에게 벌칙을 받으며 끝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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