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유진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건넸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에서는 자신의 엄마 영선(김미숙)의 괴롭힘에 힘들어하는 이진애(유진)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훈재(이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훈재는 힘들어도 티조차 내지 않는 진애에게 "그마 끝내자"며 잠깐 놀라게 하더니 "전쟁이요. 힘들어 죽겠다. 힘든데 찬바람이 쌩쌩 부니깐 기댈 곳도 없고, 완전 안 좋다"고 최근 냉랭한 기운이 불었던 관계를 회복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구부러진 사람이면 어떠냐. 그래서 좋아진 걸수도 있다. 그런 것까지 다 좋다. 구부러진 것도 펴주고, 상처도 호 불어주겠다. 실망 안 시키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인 산옥과 진애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 / gato@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