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지현우, 힘없는 노조에 실망.."할 수 있는 게 없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0.25 22: 26

'송곳' 지현우가 힘없는 노조에 실망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는 힘없는 노조에 실망하는 이수인(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인은 회사의 부당 해고 지시에 반발, 노조에 가입했다. 초반에는 함께 노조에 가입하자며 분통을 터뜨리던 과장들도 이내 상황에 적응, 마트 판매원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수인은 노조가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위원장과 사무장을 만났다. 하지만 노조는 3년 간 회사와 싸우며 규모가 많이 줄어든 상황. 위원장은 "이런 상황이면 당장 노조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아시는 지 모르겠는데 회사랑 싸우다 이제야 교섭 시작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조합원 수 늘려서 노조 힘 키우는 수밖에 없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사무장은 "(노조 조합원이) 300명 됐는데 3년 싸우다보니 지금은 52명이다. 작은 노조지만,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앞으로 더,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인은 상황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송곳'은 갑작스럽게 부당해고에 직면한 푸르미마트 직원들이 대한민국 사회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송곳'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