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박한별이 김현주에게 살벌한 경고를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8회에서 최진언(지진희 분)은 도해강(김현주 분)의 거짓말에 속아 상견례 자리에 참석했다가 "아내를 사랑한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강설리(박한별 분)는 도해강과 같이 누워서 "그 여자는 내 머리 속, 마음까지 통제하려고 했다. 찾아와서 간섭하고 감시하고. 짝사랑일 뿐이었는데. 근데 왜 그랬는지 알것 같다. 그 여자 심정, 그 여자 분노 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설리는 해강에게 "언니만 아니었어도 우리 상견례 했다"고 원망했다. 그러자 해강은 "차라리 내가 그 사람 와이프라면. 그 사람이 날 기억한다고 하니까 차라리 그런 거라면 어쩌면 덜 힘들겠다는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설리는 "사선 넘지마라"며 "그 여자는 나와 선배 보는 앞에서 죽으려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그 여자는 죽으려고 했지만 난 그렇게 안 한다. 살아 남아야 이기는 거니까. 같이 죽으면 죽었지 나 혼자 죽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