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지현우가 마트 직원들 앞에서 점장에게 헤드락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는 정민철(김희원 분)의 주도 하 따돌림을 당하는 이수인(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인은 마트 직원들을 부당하게 해고시키라는 회사의 지시에 분노, 노조에 가입하고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매장을 방문한 점장은 갸스통(다니엘 분)은 그를 불러 헤드락을 하며 굴욕을 줬다.
갸스통은 "왜 내 지시를 따르지 않느냐?"고 물었고, 수인은 "직원을 괴롭히는 건 지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갸스통은 수인의 밑에 있는 매장 직원들을 불러 "여러분은 임금 인상도 없고, 다른 점포로 이동도 없다. 여러분은 영원히 내 밑에서 고통받을 거다. 왜냐면, 여러분의 과장 이수인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수인에게 통역을 하라고 했고, 수인은 이를 그대로 말했다.
갑작스런 굴욕을 당한 수인은 분개했고 오히려 편한 마음이 됐다. 그는 "난 이미 죽었고, 내 발로 알아서 치워줄 마음은 없다. 날 치워봐라"라고 말하며 회사에 끝까지 대항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그는 회사내 모든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 왕따가 돼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감을 줬다.
한편 '송곳'은 갑작스럽게 부당해고에 직면한 푸르미마트 직원들이 대한민국 사회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송곳'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