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 아내 죽음 알았다..사랑 흔들릴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25 23: 11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전처 죽음을 알게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8회에서 도해강(김현주 분)은 최진언(지진희 분)에게 토요일에 저녁을 함께 먹자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강설리(박한별 분)가 부탁을 한 상견례 자리.
진언은 떨리는 마음으로 식사 자리에 갔다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아내를 사랑한다"는 폭탄 고백 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에 설리는 눈물을 펑펑 흘렸고, 해강에게 "언니만 아니었어도 우리 상견례 했다"고 원망했다.

이후 해강은 진언을 계속해서 걱정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 그를 찾아 사무실까지 찾아갔고, 진언은 해강에게 "밥 먹자"고 말했다. 진언은 해강의 휴대폰 배터를 분리해 책상 위에 두고는 함께 차를 타고 나갔다. 이를 알게 된 설리는 분노했다.
해강은 자신을 안다며 도해강이라 부르는 진언에 "나는 도해강이 아니라 독고용기다. 이 자리에 없는 사람 이름 부르지 말고 내 이름 불러라"고 화를 냈다. 또 해강은 "나는 아무것도 기억 나지 않는다. 내가 당신 아내라면 기억이 나야 하잖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은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내 남편 아니다. 난 당신 아내가 아니라 독고용기로 같이 있다. 누구 대신으로 당신을 따라온 거 아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내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해강은 "당신은 나에게 현실이다. 당신 아내 놀이는 그만 할거다. 아내와 있고 싶으면 나는 그만 가겠다"며 돌아섰다. 그러자 진언은 해강을 붙잡고는 "나와 같이 있자"며 "새로 시작하자. 이름 같은 거 버리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자. 처음부터 다시"라고 했다.
밤이 되어 차 안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진언은 해강에게 "안고 싶다는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진언이 손을 잡자 해강은 "나도 떨린다. 꽁꽁 얼어붙은 줄 알았는데, 내 기억을 과거에 놓고 온 줄 알았는데 당신 만난 뒤 내 심장이 아프고 요동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당신이 떨린다"고 고백했다.
다음 날 백석(이규한 분)은 잠도 자지 못한 채 해강을 기다리고 있었다. 진언은 백석에게 "해강을 데리고 가겠다"고 했고, 백석은 그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백석은 진언에게 "용기 니 아내 아니다. 니 아내는 4년 전에 이혼 당하고 죽었다. 너만 모르고 있는거다"고 소리쳤다. 이후 진언은 납골당에서 눈물을 흘렸다. 전처가 해강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던 진언이 이 사실을 알게 됨으로 이들의 사랑에 위기가 찾아오게 될 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