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3기 멤버들은 혹독한 독거미대대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남자 멤버들은 해병대 입대를 준비했다. 시작부터 깐깐하고 날카로운 지적이 오갔고, 험난한 훈련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독거미대대에서 특공무술과 건물탐색격멸 작전 등을 마치고 눈물의 수료식을 받는 여군 3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눈물과 땀으로 얼룩진 고된 훈련에 멤버들은 아쉬움과 뿌듯함을 남기고 떠났다. 실제 헬기에서 낙하하는 레펠 훈련까지 성공하면서 더 단단해진 정신력과 체력으로 여군 특집이 마무리 됐다.
이어 심상치 않은 해병대 특집 맛보기가 공개됐다. 병무청에 모인 13명의 멤버들은 해병대에 입대하기 위해 먼저 깐깐한 면접과 체력검정을 통과해야 했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까지 공개하는 면접부터 만만치 않았다. 날카로운 질문들이 오가고, 멤버들의 말실수 하나 하나가 면접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부상당했던 정겨운도 참가했다.
김영철은 생활기록부에 적힌 '주위 산만'을 지적받아, "억울한 면이 있다. 산만하지만 순간 집중력은 뛰어나다"라고 해명해야 했다. 슬리피와 동준은 고교시절 무단결석과 지각에 대해 지적받았고, 이이경은 고등학교 검정고시 졸업을 언급해야 했다. 그만큼 해병대 입대는 꼼꼼하게 따지고 까다로웠다.
면접과 함께 맛보기로 공개된 훈련 과정에서도 남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잠깐 공개된 영상에서도 진정한 빨간 명찰이 되기 위한 멤버들의 고된 훈련과 땀이 느껴졌다. 특히 영상 속에 등장한 '고음 소대장'의 활약이 기대됐다. 특유의 독특한 보이스와 기합으로 멤버들의 훈련을 이끈 소대장은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강렬한 눈빛의 그는 해병대식 군기와 자세를 가르쳤다. 특히 "밥 먹을 때도 오와 열을 맞추라. 아이스크림도 와 열"을 맞추라고 소리 지르는 모습으로 단번에 멤버들도, 시청자들도 긴장하게 만들었다. 매번 새로운 부대에 입대할 때마다 소대장과의 '케미'가 재미에 큰 몫을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시청자들에겐 큰 웃음을 줄 것으로 예고됐다.
입대 과정부터 특히 까다로운 만큼 해병대 특집은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들 역시 해병대 훈련을 통해 한계를 경험하게 될 것. 새 멤버들의 케미와 해병대 훈련의 혹독함을 견디면서 만들어낼 이야기에 시작부터 긴장감이 바짝 조성한다. 처음 겪는 해병대 훈련, 멤버들이 어떤 이야기를 완성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진짜 사나이'는 스타들이 군대에 입대해 군 체험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해병대 특집에는 임원희, 정겨운, 이기우, 김영철, 동준, 허경환, 슬리피, 샘오취리, 줄리엔강, 돈스파이크, 이이경, 딘딘, 이성배 등이 출연한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