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을 기다려온 전인화가 손창민과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 16회에서는 혜상(박세영)의 끊임없는 거짓과 모함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사월(백진희)의 모습과 득예(전인화)가 만후(손창민)에게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도(송하윤)의 끈질긴 추궁과 협박으로, 혜상은 자신이 과거 보육원에서 같이 지냈던 금혜상이란 사실을 털어 놓는다. 혜상은 사월이 오민호(박상원)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홍도를 속이기 위해 거짓눈물과 함께 사월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말하며 또 다시 한차례 위기를 넘겼다.
사월의 모든 일에 사사건건 훼방을 놓는 혜상은 ‘청년 건축가 프로젝트’ 발표 당일 사월의 발표 자료가 담긴 USB를 빼돌려, 사월은 '프로젝트’에서 제명됐다. 하지만 득예의 도움으로 사월의 ‘찾아가는 도서관’ 발표문은 명신그룹 회장의 눈에 띄어 후원을 받게 되면서 전화위복이 됐다.
극 말미, 만후는 득예가 경쟁사인 ‘천비궁 사무소’ 직원인 사월과 만나는 것을 목격하고 득예에게 “천비궁과 내통해서, 내 등에 칼을 꽂은 사람이 당신이었어!”라고 소리 질렀다. 그 순간 칸막이 문이 열리고 ‘배꽃 초등학교 총동창회’ 플랜카드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만후를 바라봤다. 만후는 순간 당황해서 얼음이 되고, 득예는 그런 만후를 차갑게 쳐다봤다. 그런 가운데 17회 예고에서는 해더 신의 존재를 알게 된 만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주제 의식을 지닌 드라마로 지난 16회는 23.5%의 시청률(전국기준, 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내 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