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뉴욕에서 열린 경찰의 폭력 반대 집회에 참여해 연설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쿠엔틴 타란티노가 경찰 반대 집회에서 참여해 뉴욕 시내를 3km 가량 행진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집회에 참가한 대중들에게 "나는 인간으로서 양심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살인을 살인이라고 부를 것이고 살인자를 살인자라고 부를 것이다"라고 외쳤다. 이 집회는 뉴욕경찰이 지난 23일 밤에 맨하탄 할렘에서 주민들에게 총을 쏜 뒤에 일어났다. 이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시민들을 죽이는 경찰들을 제대로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그 사건은 불운한 시점에 일어났다. 그러나 우리는 가족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줘야 한다. 그 경찰이 사람을 죽였고 그 일은 비극이었다"라고 경찰의 살인에 대해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 '헤이트풀 에이트'를 촬영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