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첫 마카오 공연 3만여 관객 열광..최대 규모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26 11: 34

그룹 빅뱅이 월드투어 'BIGBANG 2015 WORLD TOUR 'MADE''의 첫 마카오 공연에서 3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빅뱅은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마카오에 위치한 베네시안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마카오 콘서트를 개최했다. 여기에서 빅뱅은 완벽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3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번 콘서트는 빅뱅의 첫 마카오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사흘 모두 전석이 매진됐고 특히 비중화권 가수로는 처음으로 아레나 공연을 3회 연속 개최한 기록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빅뱅의 공연을 기다려온 현지팬들의 성원과 관심이 뜨거웠다. 마카오로 가는 관문인 홍콩 페리 터미널과 마카오 공항이 빅뱅의 팬들로 가득했으며, 공연장 입구인 베네시안 호텔 로비도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빅뱅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홍콩에서 온 팬이라는 유미씨는 “2012년 빅뱅의 'LOVE SONG'을 듣고 팬이 됐다. 6월 홍콩에서도 공연을 봤었는데 아쉬움에 또 오게됐다. 너무 기대된다"며 공연장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공연 시작 전 입장을 마친 팬들은 무대 중계화면에서 뮤직비디오가 나오자 노래를 따라부르고 열렬한 환호를 보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BANG BANG BANG'으로 첫 포문을 연 빅뱅은 'TONIGHT', 'STUPID LIAR', '하루하루', 'BAD BOY' 등 기존 히트곡들은 물론 'MADE SERIES'의 'LOSER', 'BAE BAE', 'IF YOU', '맨정신' 그리고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하루하루'와 'LOSER' 무대에서는 수많은 팬들이 한국어로 후렴구를 따라부르며 빅뱅을 응원했다. 멤버 태양도 이러한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영화 '첨밀밀' OST로 유명한 중국 노래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을 무반주로 팬들과 함께 불러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또 24일 이틀째 콘서트에서는 내달 4일 생일을 앞둔 탑을 위한 팬들의 깜짝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평소 자신을 '귀신'이라고 칭하는 탑을 위해 '귀신생축, HAPPY BIRTHDAY TO T.O.P'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들었고, 멤버들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줘 탑을 감동시켰다. 승리가 지금의 감정을 춤으로 표현해달라는 제안에 탑은 코믹스럽고 신나는 춤을 선보이며 깜짝 생일 이벤트를 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흘간의 마카오 공연을 성료한 빅뱅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일본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BIGBANG WORLD TOUR 2015~2016 'MADE' IN JAPAN'에 돌입한다. 또 빅뱅은 내달 7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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