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윤균상, '뿌나' 조진웅과 귀요미 평행이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26 14: 19

 배우 윤균상과 조진웅의 귀요미 평행이론이 화제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의 윤균상이 ‘뿌리깊은 나무’의 조진웅과 똑같은 손가락 브이(V)자를 그리며 촬영장 분위기를 밝히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윤균상이 연기중인 무휼은 정도전, 이방원, 분이, 이방지, 이성계와 함께 조선건국의 중심이 되는 가상의 캐릭터로, 후에 임금 세종의 최측근이 돼 내금위장에 오르게 된다. 향후 조선제일검으로서도 맹활약이 예고돼 있다.

지난 13일 4회 방송분에서 그는 바위로 멧돼지를 잡는 모습을 통해 힘센 설정을 잘 녹여냈고, 대가족을 살리기 위해 무술을 배워야 하는 사연도 제대로 그렸다. 최근에는 이방원과의 첫만남에 이어 인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차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분이(신세경 분)와 갑분(이초희 분)에게 금세 빠져드는 이른바 ‘금사빠’ 연기와, 코믹한 ‘안면인식장애’ 연기를 선보이면서 웃음유발자로서도 톡톡히 활약하고 있다.
그런 그가 사실 촬영중 쉬는 시간에는 유아인과 한상진, 민성욱 등 연기자들과 같이 셀카를 찍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는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무휼사랑’을 부탁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2011년 큰 인기를 끌었던 사극 ‘뿌리깊은 나무’에서 무휼역을 맡은 조진웅도 촬영장에서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모습이 공개되면서 둘 간의 ‘귀요미 평행이론’을 완성된 것.
당시 세종(한석규 분)의 호위무사로 “무사무휼~”을 외치면서 동시에 날렵한 검술로 깊은 존재감을 날린 그는 긴장감 넘치는 촬영이 끝나면 늘 위트와 유머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던 바. 특히 한석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정인지역 박혁권과 번갈아가며 몰래 용상에 앉기도 했던 그는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동시에 “임금도 잘 어울린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뿌리깊은 나무’의 조진웅 씨가 우직함으로 임금 세종을 지켜낸 무휼 캐릭터를 선보였다면 ‘육룡이 나르샤’의 윤균상 씨는 그와는 또 다른 다양한 매력으로 이방원을 보좌하는 무휼이 된다”라며 “무엇보다도 둘은 촬영중에는 집중력있게 무술을 포함한 연기를 선보이다가도 촬영을 잠시 쉴 때면 귀요미가 되는 공통점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윤균상이 열연 중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이기도 한 이 작품은 박상연, 김영현 작가, 신경수 감독이 다시 뭉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오후 10시에 7회가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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