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신인드래프트,'우리가 간다!'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5.10.26 17: 01

'최대어' 문성곤(고려대)가 안양 KGC 품에 안겼다. 그리고 '고교생' 송교창(삼일상공)은 3순위로 전주 KCC로 향하게 됐다.
KBL은 2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5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총 38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순의 영광은 문성곤이 차지했다. 순번 추첨에서 1순위를 뽑은 안양 KGC는 주저 없이 문성곤을 뽑았다.
2순위의 전자랜드는 경희대 한희원(195cm)을 선발했다. 한희원은 슛에 있어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시즌 대학리그에서 경기당 2.4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전체 2위에 올랐고, 성공률도 38.6%로 높았다. 승부처에서 한 방을 꽂아 줄 수 있을 만큼 승부사 기질도 갖고 있다.

특히 한희원은 탄력이 좋아 골밑 공략, 속공 마무리 능력도 좋은 편이다. 리바운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3순위는 깜짝 스타의 탄생이었다. KCC가 고교에서 프로에 직행한 송교창을 선발한 것. 삼일상고에 재학중인 송교창은 200cm의 큰 키에 가드 못지않은 스피드와 탄력, 볼 핸들링 기술을 가지고 있다. U-18, U-19대표팀에 선발됐을 만큼 차세대 한국농구를 이끌 유망주로 꼽힌다.
고교 졸업 예정 선수가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에 선발된 것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KBL 김영기 총재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 2015 신인드래프트 순위
1순위 - 문성곤(안양 KGC)
2순위 - 한희원(인천 전자랜드)
3순위 - 송교창(전주 KCC)
4순위 - 최창진(부산 kt)
5순위 - 이동엽(서울 삼성)
6순위 - 장성우(창원 LG, 고양 오리온으로부터 지명권 양도)
7순위 - 이대헌(서울 SK)
8순위 - 한상혁(창원 LG)
9순위 - 서민수(원주 동부)
10순위 - 정성호(울산 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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