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마담앙트완' 한예슬·성준·정진운, JTBC에 부는 멜로 바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26 17: 44

 그야말로 대세 배우들이 모였다. 한예슬과 성준이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그룹 2AM 출신 정진운까지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JTBC 드라마에도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상큼한 멜로 바람이 분다.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로맨틱코미디다.
이처럼 로맨틱코미디 장르가 JTBC를 통해 방송되는 건 참 오랜만이다. 이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최근 JTBC 드라마는 묵직한 작품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라스트’부터, 국내 최초로 시도된 재난 메디컬 드라마 ‘디데이’, 부당대우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린 ‘송곳’까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담 앙트완’은 JTBC에 밝은 에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롯이 사랑 이야기에 집중한 밝은 로맨틱코미디로 올 가을 승부수를 띄운다.

로맨스를 책임질 배우들은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한예슬과 성준. 한예슬이 맡은 혜림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다. 지금까지 한예슬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드라마 MBC ‘환상의 커플’, SBS ‘미녀의 탄생’을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 특히 짜장면을 입에 우겨넣는 등 이미지를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가 더해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이번 ‘마담 앙트완’에서도 유쾌한 연기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 ‘로코퀸’을 노린다.
성준 역시 가장 잘할 수 있는 역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성준은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부터 tvN ‘로맨스가 필요해’, KBS ‘연애의 발견’, SBS ‘상류사회’까지 로맨스 연기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 왔다. 성격은 자상한 남자친구부터 시크한 남자친구까지 다양했는데 소위 꿀 떨어지는 눈빛만은 늘 고수해왔다. 이번 ‘마담 앙트완’에서 성준이 연기하는 수현은 혜림으로 인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캐릭터. 로코퀸 한예슬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자아낸다.
또 이들과 호흡할 예정인 정진운은 누나들이 꿈꾸는 연하남의 표본이다. 지난해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서 주장미(한그루 분)의 키다리 아저씨 같은 역인 한여름 역으로 분해 로맨틱코미디 합격점을 받았다. 당시 눈이 사라질 것 같은 눈웃음을 장착해 여성들의 마음을 흔든 바 있다. 정진운의 출연이 확정된다면 한예슬, 성준과는 어떻게 엮이게 될지, 이번에도 서브남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도 시청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마담 앙트완’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통해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 작가 홍진아와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사랑에 관한 다양한 감정들을 심도 있게 그려낼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설렘을 안방극장에 선사할 예정이다. ‘마담 앙트완’은 ‘디데이’ 후속으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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