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영화 '내부자들'을 세 번 거절한 것에 대해 "너무 동안이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우는 26일 오후 9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의 무비토크에 참여했다.
이날 조승우는 '내부자들' 출연을 세 번 거절한 것에 대해 "어려워서다. 옆에 계신 병헌 선배님보다 너무 동안이라서 검사 역할이 맞을까. 거울 보기에는 너무 해맑고 검사하기엔 너무 상큼해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내 캐릭터는 원작에 없는 인물이다. 참고할 만한 게 없었다. 우 감독님을 참고했다"라면서, "사실 너무 하고 싶었다. 이병헌, 백윤식 선배님의 호랑이 같은 기운에 나만 낄 것 같았다. 하길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백윤식은 "현장에서 조승우, 이병헌 모두 후배지만 너무 호흡 잘 맞추고 풀어가더라. 조승우 씨가 형 이병헌 씨에게 많이 귀엽게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미생'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내달 19일 개봉. /seon@osen.co.kr
[사진]네이버 무비토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