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크리스탈, 도도해서 더 귀여운 신곡 카운트다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27 00: 05

좋아하는 가수의 신곡을 공개하는 마음은 팬이나 아티스트나 똑같았다.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은 팬들과 함께 신곡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은 26일 오후 11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생중계 '포 월즈 라이브 위드 크리스탈'을 진행했다.
이날 크리스탈은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이번 방송을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팬들도 만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릭 위해 가고 있다"라면서, "혼자 하게 됐는데 멤버들이 너무 바쁘고 나만 안 바쁘다. 그래서 내가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혼자 카메라 앞에 선 것에 대한 어색함이 묻어났다.

특히 크리스탈은 새 음반 발표에 앞서 먼저 수록곡을 최초로 공개했다. 크리스탈은 "처음에 데모를 들었을 때 디즈니 OST 같다는 생각을 했다. '포월즈'가 에프엑스의 정규 4집인데, 총 10곡으로 구성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적으로 에프엑스가 성숙된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서 곡들이 새로울 거다. 기존에 에프엑스가 했던 류의 곡은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크리스탈은 "'트래블러'는 블락비 지코 씨가 피처링을 해주셨다. 은근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지코 씨의 랩이 다했다"라면서, "나는 처음부터 타이틀곡인 '포월즈'가 제일 좋았다. 수록곡 중에서는 '엑스'다"라면서 "'엑스'는 노래가 좀 야리꾸리하다. 섹시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크리스탈은 컴백을 맞아 진행 중인 전시회를 찾아 팬들을 만났다. 크리스탈은 "현장에 오니까 너무 벅찬 느낌이다"라고 말하면서 신기한 듯 전시회를 감상했고, 신곡 공개와 동시에 팬들과 함께 신곡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탈은 "말을 많이 해 달라"는 한 팬의 요청에 "원래 말을 잘 못하는데 이게 생방송이고 너무 떨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크리스탈은 "뮤직비디오를 미리 보고 왔는데, 굉장히 색다른 뮤직비디오가 될 것 같다. 계속 돌려보게 될 거다"라면서, "기존에 찍었던 뮤직비디오보다 편안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휴가를 즐기는 것처럼, 멤버들과 스태프들도 굉장히 자유롭게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뮤직비디오 촬영 중에 대기하다가 너무 지루해서 빅토리아 언니가 매니저 오빠의 렌트 차량을 타고 카페로 마실 나갔다가 왔다. 굉장히 좋은 일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어색하게 시작했지만 귀엽게 마무리했다. 도도한 진행과 할 말을 잃고 당황하는 모습이 웃음을 줬지만,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직접 곡 설명을 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에프엑스는 오는 27일 정규 4집 '포 월즈(4 Walls)'를 발표한다. 이번 음반에는 영국의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 유명 팝가수 칼리 레이 젭슨, 히트 작곡가 켄지,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 소속 작곡가 황현, 블락비 멤버 지코 등 다양한 뮤지션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포 월즈'는 몽환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의 EDM 곡으로, 갑작스러운 사랑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노래했다. /seon@osen.co.kr
[사진]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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