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치, 정인 부부가 ‘비정상 회담’ 현장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커플이 출연한 ‘비정상 회담’. 부부싸움을 하듯 때때로 티격태격 거리기도 했지만, 이 마저도 솔로인 각국 대표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마지막에 같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한 편의 로맨틱한 드라마를 연상시켰다.
26일 방송된 JTBC ‘비정상 회담’에는 남녀의 다른 심리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여자의 언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왜 생기나부터 아직도 이런 것을 나누는 것 자체가 구 시대적 사고라는 이야기까지 오갔다.
이날 게스트로는 가요계 커플 조정치와 정인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실제 결혼생활에서 일어나는 남녀 차이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정인은 “남자들은 길은 물어보지 않는다. 결혼식에 가는 길이었는데, 정치씨가 길을 물어보지 않고 지도만 보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관해 남자들은 누군가에 물어보는 것이 자존심이 상해서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조정치는 “내가 수줍음이 많아서 잘 못 물어보는 것이다”고 성격 탓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정치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를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이나영씨만큼 예쁜 사람 못 봤다”고 말해 정인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실생활에서 보여왔던 의견 차를 다시 꺼내놨다. 때때로 언성이 높아져 전현무에게 “부부싸움은 집에서 하라”라는 핀잔도 들었지만, 이 마저도 사랑스럽게 보였다.
마지막에 ‘고마워 친구’라는 곡을 선물한 조정치와 정인. 두 눈에 하트를 그리며 노래를 부르는 정인과 기타를 치는 조정치의 모습은 솔로인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앞으로도 행복한 모습 자주 보여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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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회담’ 캡처
